더스틴 존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입성 10년 만에 가장 높은 자리에 서게 됐다.
존슨은 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골프장(파71)에서 막을 내린 제네시스 오픈에서 우승했다.
지금까지 세계랭킹 1위였던 제이슨 데이(호주)가 이번 대회에서 하위권으로 부진했기 때문에 세계랭킹 3위였던 존슨이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존슨의 세계랭킹 1위 등극은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시즌 존슨은 차세대 골프황제 자리를 노리는 톱스타 중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존슨은 지난 시즌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따냈다. 이어 메이저대회에 버금가는 특급대회인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과 BMW 챔피언십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결국 존슨은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를 휩쓸며 세계 남자 골프 최고의 스타로 우뚝 섰다.
지난해 활약이 눈부셨지만, 존슨은 결코 잠깐 반짝하는 스타가 아니다. 존슨은 PGA 투어 입성한 2008년부터 10년간 매년 우승을 기록했다. 존슨 외에 최근 30년간 10년 연속 PGA투어에서 우승을 기록한 선수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필 미컬슨뿐이다. 데뷔 시즌부터 우승한 뒤 10년 연속 우승 기록을 세운 선수는 1960년부터 찾아봐도 존슨과 우즈, 타계한 '골프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 정도다.
존슨은 이날 우승으로 PGA 투어에서 통산 13승을 이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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