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일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영주문경예천)이 영주지역을 경비행기 거점 소형 항공산업의 메카로 변모시킬 비전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 국회의원 회관 1회의실에서 최교일 의원 주최로 '영주 안정면 비상활주로 활용 항공산업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대학은 물론 항공MRO산업체까지 투자와 동참을 약속해 영주가 소형항공산업의 중심으로 우뚝 설 것으로 전망된다.
영주는 민'군 겸용 일반항공으로 용도 전환이 가능한 비상활주로를 보유하고 있고 복선전철과 중앙고속도로, 국도 등 편리한 교통망을 갖고 있다. 비행교육센터와 완성기제작사, 연구소, 부품업체 등 항공복합단지를 조성할 부지 165만2천㎡가 있다. 동양대와 경북전문대, 경북항공고 등 산'학연 융합 연구개발 클러스터 조성도 가능하다. 영천 항공전자부품 단지와 시스템 시험평가센터 등과 연계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공군 16전투비행단 활주로 관리, 비행'정비 분야 협조 등 무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심재철 국회부의장,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조경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등 20여명의 국회의원과 이강웅 한국항공대학교 총장, 이근성 울진비행훈련원장, 동양대'경북전문대'경운대 고위관계자, 한국공항공사 공항개발팀, 공군 관계자,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권보헌 한국항공인적요인학회장을 좌장으로 김윤섭 청주대 항공운항과 교수, 문우춘 한국항공대 항공교통물류학부 교수가 '영주 비상활주로를 활용한 항공특성화 클러스터'와 '항공산업 동향과 비행시험 인프라'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고, 나웅진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과장, 최연철 한서대 항공정보대학원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윤섭 청주대 항공운항과 교수는 "영주 비상활주로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최적의 항공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항공인력 교육기관 유치, 경비행기와 민간제트기 제작업체 유치, 정비산업단지 조성 등 다양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장미빛 청사진을 제시했다.
문우춘 한국항공인적요인학회 이사는 "항공산업 규모가 해마다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국내 항공산업 인프라 발굴이 시급한 상황이다. 영주 비상활주로는 그 위치나 규모 면에서 매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질의자로 나선 경운대 관계자는 "영주 활주로에서 비행훈련 교육이 가능해지면 캠퍼스를 옮겨와 학생 1천400명이 바로 영주에서 교육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항공산업 기업 관계자도 "사업체를 영주로 이전해 오겠다"고 약속했다.
영주 비상할주로가 일반항공 활성화 비행장으로 특화될 경우 조종사 양성 비행교육기관 활용, 소형항공기 분야 항공개발단지 조성, 국내 일반항공 활성화 비행장, 소형항공기 중심의 항공수리'정비단지 조성 및 사업유치, UAV관광산업 연계 등이 가능해져 영주가 소형항공산업의 메카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교일 국회의원은 "대학, 항공운송업계, 항공기 제작업체 등 각계각층에서 영주 비상활주로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며 비행시설 조성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며 "아직 많은 관문이 남아있지만 영주가 소형항공산업의 거점도시로 육성되면 고용창출 효과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영주시는 1단계로 연구용역을 발주, 비행장 운영을 위한 보완요소 확인 및 조기 개방 방안, 합리적인 투자방식 결정(민간/공영), 법적'제도적 검토에 착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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