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이웃돕기 성금 모금액 159억1,500만원

대구모금회 2016년 최종 집계…2015년보다 29억2,300만원 많아

지난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접수된 이웃돕기 성금이 목표를 크게 뛰어넘어 160억원에 육박했다. 지난 1일 대구도시철도 2호선 경북대병원역에서 열린
지난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접수된 이웃돕기 성금이 목표를 크게 뛰어넘어 160억원에 육박했다. 지난 1일 대구도시철도 2호선 경북대병원역에서 열린 '사랑의 열매 나눔문화관' 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2016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대구모금회)의 이웃돕기 성금 모금액이 16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대구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모인 이웃돕기 성금액은 총 159억1천5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모금액 129억9천200만원보다 29억2천300여만원 더 많은 것이다. 대구모금회 관계자는 "지난해 연간 모금 목표액 132억5천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성과"라고 말했다.

이처럼 모금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개인 기부액 증가가 두드러졌던 덕분이다. 지난해 개인 기부 총액은 68억7천600만원으로 2015년 46억2천800만원보다 48.6% 증가했다. 대구모금회는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신규 회원 33명의 기여가 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모인 성금은 어려운 이웃 3만7천582명과 사회복지시설'기관 1천974곳에 전달됐다. 총 배분액은 164억5천400여만원이다. 총 모금액보다 배분액이 더 많은 이유는 중앙모금회의 지원이 있어서다. 함인석 대구모금회 회장은 "지난해 대구시민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사랑은 고스란히 소외된 이웃에게 전했다"면서 "올해도 시민들과 함께 더불어 행복한 대구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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