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8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박근혜퇴진대구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21일 언론 간담회를 갖고 다음 달 10일 전후로 예상되는 헌법재판소 판결 이후에도 계속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민행동 측은 "탄핵 결과가 나오면 곧바로 대선 정국"이라며 "대회를 진행하면서 제기됐던 한국 사회의 적폐들을 어떻게 청산할지를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탄핵소추안이 기각될 가능성에 대해선 염두에 두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시민행동 관계자는 "만약 기각이 된다면 국민 분노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고, 한국 사회는 어느 누구도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빠지고 만다"고 내다봤다.
시민행동은 지난해 11월 5일 1차 시국대회 이후 이달 18일 15차 시국대회까지 촛불집회에 참여한 대구시민이 약 20만 명이라고 주장했다. 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낸 모금액은 1억8천만원이며, 지난해 12월 3일 15차 시국대회에서 가장 많은 2천만원이 모였다고 전했다.
시민행동은 25일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16차 대회를 연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에 특검법 연장안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과 가수 김장훈 씨가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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