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5부 리그 팀의 돌풍을 이끌었던 서턴 유나이티드의 비주전 골키퍼가 경기 도중 파이를 먹었다가 도박연루설에 휩싸였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2일(한국시각) 서턴의 후보 골키퍼 웨인 쇼(46)가 전날 홈구장인 영국 런던의 갠더 그린 레인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6-2017시즌 FA컵 16강 원정경기에서 파이를 먹었다고 전했다.
문제는 서턴을 후원하는 한 도박업체가 쇼가 경기 중 고기 파이를 먹으면 건 돈의 8배를 주는 내기를 내걸었다는 점이다.
서턴이 모든 교체카드를 다 써 자신이 투입될 가능성이 없는 상황에서 쇼가 벤치에 앉아 파이를 먹는 장면이 BBC 중계화면에 잡혔다.
영국 도박산업 규제기구인 도박위원회와 FA가 이에 대한 공개 조사를 진행하자 결국 쇼는 팀을 자진해서 떠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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