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6'25전쟁 참전 유공자인 고(故) 정홍연'유달식'김만조 씨 유가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수도사단 소속 고 정홍연 상병 유가족 정정주 씨와 9보병사단 고 유달식 병장 자녀 유영호 씨가 참석해 이강덕 포항시장으로부터 훈장을 받았으며, 3보병사단 고 김만조 중사 유가족은 사정상 불참해 별도 전달하기로 했다.
이번 무공훈장 전도 수여는 국방부와 육군이 선배 전우 명예 선양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6'25전쟁 참전자에 대한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결실이다. 이로써 63년 만에 무공훈장이 주인을 찾게 됐다.
세 용사는 전쟁 당시 혁혁한 전공으로 무공훈장을 받기로 결정됐으나, 전시 상황이어서 받지 못했다가 이번 사업을 통해 발굴됐다.
고인이 된 아버지를 대신해 훈장을 받은 유영호 씨는 "아버님께서 생전에 다치신 이유를 말씀해 주시지 않으셔서 참전 사실도 몰랐다"며 "국가를 위해 한 몸 희생하시고도 당연한 일을 하셨다고 여기신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에게 경의와 존경의 뜻을 전한다"며 "오늘날 우리의 자유와 번영을 가능케 한 이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그 뜻이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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