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청년 인구 부족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지방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5 인구 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의 2015년 11월 1일 기준 유소년인구(0~14세)는 각각 32만6천 명과 33만6천 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 전체 인구 가운데 각각 13.4%와 12.8% 수준이다.
5년 전인 2010년 대구와 경북의 유소년 인구가 각각 지역 인구의 15.9%(39만1천 명)와 14.9%(39만 명)였던 것과 비교해 2.5%포인트(6만6천 명), 2.1%포인트(5만4천 명)씩 감소했다. 또 30년 전인 1985년(총 146만9천 명, 대구 58만1천 명'경북 88만8천 명)보다는 무려 80만7천 명이나 줄었다.
반대로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대구가 전체 인구의 12.8%인 31만1천 명, 경북이 17.8%인 46만8천 명을 기록해 30년 전보다 각각 24만9천 명, 26만1천 명이 증가했다.
대구와 경북 모두 30대 미만과 60대 이상이 적고 40'50대가 많은 항아리형 인구피라미드를 그렸다.
총인구를 연령별로 나열할 때 한가운데에 있는 사람의 연령인 중위연령은 대구와 경북이 모두 40대에 접어들었다. 대구의 중위연령은 41.9세로 나타나 처음으로 40대에 진입했다. 경북의 중위연령은 44.5세였다.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대구가 180만 명(73.9%), 경북이 181만9천 명(69.3%)으로 나타났다. 5년 전인 2010년과 비교해 대구는 2만6천 명 감소한 반면 경북은 9천 명 증가했다.
한국에 거주하는 총인구(외국인 포함)는 5천106만9천 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대구와 경북에 거주하는 총인구는 각각 246만6천 명(전국 인구 대비 4.8%)과 268만 명(5.2%)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대구는 7위, 경북은 6위를 차지했다.
대구 인구는 2010년(249만 명) 대비 1.0%(2만4천 명) 줄어 연평균 4천8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인구는 2010년(265만2천 명)에 비해 1.1%(2만8천 명) 증가했다. 연평균 5천600명씩 증가한 것이다.
대구의 구'군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달서구, 가장 적은 지역은 중구였다. 5년 전보다 인구 증가율이 큰 지역은 달성군, 감소율이 큰 지역은 서구로 조사됐다. 또 경북 시'군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포항시, 가장 적은 지역은 울릉군이었다. 5년 전에 비해 인구 증가율이 큰 지역은 울릉군, 감소율이 큰 지역은 예천'의성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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