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인구가 22일 기준 22만7천207명을 기록, 지금까지 군(郡) 단위 중에서 인구가 가장 많았던 울산시 울주군을 제치고 '전국 군 단위 인구 1위' 타이틀을 갖게 됐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2월 22일 오늘, 달성군 인구 22만7천207명. 그동안 인구 최고였던 울주군을 제치고 전국 1등으로 등극한 뜻깊은 날! 더욱이 2월 22일 오늘은 대보름날이었던 작년 이날, 인구 20만을 돌파한 날이었기에 달성군으로선 기록 경신의 행운의 날"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까지 울주군에 뒤지던 달성군 인구는 올 1월부터 앞지르기 시작했다. 통계청 시'군'구별 인구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울주군 인구는 21만9천255명으로 달성군(21만8천268명)보다 987명 많았다. 그러나 올 1월 통계에선 오히려 달성군이 22만233명으로 울주군(21만9천201명)보다 1천32명 많아졌다.
달성군의 성장세는 그야말로 비약적이다. 1990년 9만3천798명에 불과했으나 2005년 인구 15만 명 시대를 열었다. 특히 최근 들어 테크노폴리스 등 신도시 조성에 힘입어 급증세를 보였다. 지난해 2월 인구 2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9개월 만에 22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달성군의 인구 순유입은 2만4천 명에 달했다.
김 군수는 "이런 추세라면 3월 초엔 23만 명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달성군 인구 23만 시대를 축하하고, 그 기쁨을 군민들과 함께하기 위한 대대적인 행사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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