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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안, "죽어간 제 동생은 돌아오지 못할 길을 갔지만" SNS에 장문의 편지 게재한 이유… '분노'

임지안 페이스북 캡쳐
임지안 페이스북 캡쳐

임지안이 최근 불거진 목포택시살인사건과 관련, 자신의 여동생이 피해자였다는 사실을 밝혔다.

트로트가수 임지안은 "고민끝에 만인앞에 서는 직업을 하고 있는 저이지만.." 이라는 글로 시작되는 장문의 편지를 SNS에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6남매중 넷째인 28살 제 여동생 민경이는 요즘 뉴스에서 다뤄지고 있는 '목포택시살인사건' 피해자이다"며 "죽어간 제 동생은 돌아오지 못할 길을 갔지만, 사실을 제대로 알려서 범인이 충분한 처벌을 받길 바란다"고 말한다.

이어 "뉴스와 기사에는 만취한 여성이라고 첫 보도되었는데, 회사동료 증언으로는 술이 만취될 정도의 상태는 아니었다"면서 "범인은 전과가 없는 초범이 아니다. 범인은 전과 9범이다" 며 언론을 통해 알려진 내용은 진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또 그는 "술을 마셨다고 혹은 혼자 탑승했다고, 잠이 들었다고 시간이 늦건 이르건 이런 것은 범행 타겟이 되기에는 말도 안되는 터무니 없는 경우다"며 "경찰서도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하며, 택시 회사는 폐업을 시켜야 한다" 며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경찰 조사에 따르면 임지안의 여동생은 지난 18일 새벽 4시쯤 목포 대양동 공단 부지 공터에서 택시기사 A모(56)씨에게 살해당했다. A씨는 임지안의 여동생을 성폭행 하려다, 그가 저항하자 목을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채 도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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