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매탄고가 청주 대성고를 2대0으로 이겨 2년 연속 고교축구 최강자의 자리를 지켰다.
'제53회 춘계한국고등학교 축구연맹전' 결승전이 22일 경남 합천군 군민체육공원 인조2구장에서 열렸다. 경기 매탄고와 청주 대성고의 결승경기는 KBSN스포츠 채널을 통해 전국에 생방송으로 중계돼, 전국 축구 팬들에게 흥미진진한 경기를 선사했다.
두 팀은 전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후반 22분 매탄고 10번 전세진 선수가 첫 골문을 열었다. 이어서 후반 35분 전세진 선수가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매탄고의 우승으로 대회가 막을 내리기 앞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우수 선수상에 매탄고 최정훈, 우수 선수상에 대성고 박성수, 득점상에 오상고 김병현과 매탄고 전세진, 공격상에 매탄고 주휘민, 수비상에 대성고 강현준, GK상에 매탄고 박지민, 베스트영플레이어상에 대성고 문경민, 최우수 지도자상에 매탄고 주승진 감독과 김석우 코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한국고등학교 축구연맹은 합천군 향토 인재 육성과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써달라며 교육발전기금 1천만원을 전했다.
합천군은 대회기간 중 식당, 상가, 숙박업소 등이 대회 특수를 누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합천군 브랜드 가치상승에 따른 지역 농'특산물 판매촉진과 관광산업 활성화 등 간접적인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창환 합천군수는 "앞으로도 축구대회뿐만 아니라 군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신규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온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다"고 했다.
한편, 한국고등학교 축구연맹이 주최하고 합천군이 주관한 '제53회 춘계한국고등학교 축구연맹전'은 8일부터 22일까지 15일간 합천군민체육공원 내 인조구장에서 열렸다. 전국 49개 고등학교 2천여 선수가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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