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가 뿔났다.
최근 부산 일부 정치권에서 대구공항 통합이전에 대한 딴죽걸기에 나서자 비난 성명을 발표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대구시의회 공항 통합이전 추진 특별위원회는 24일 성명을 내고 "부산 일부 정치권의 대구공항 통합이전 방해 공작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특위는 성명서에서 "군사시설 이전을 위해 7조원 넘는 비용을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 대구공항 이전과 4조원 이상 막대한 국비로 추진하는 김해공항 확장을 단순 비교해 마치 7조원이 민간공항 사업비용인 것처럼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했다.
또 "김해공항 수요 축소가 대구 신공항 규모 확대를 위한 것이라는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는 등 부산 일부 정치권의 대구공항 통합이전 흠집 내기가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구경북이 신공항 백지화로 낙담에 빠져 있을 때 김해공항 확장 결정에 도취한 부산 모습을 생생하게 기억한다"며 "이제는 김해공항 확장이 쉽지 않자 대구공항 통합이전에 재를 뿌리고 있는데 좌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재구 대구시의회 공항이전특위 위원장은 22일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공항과 K2 군공항 통합 이전과 관련, "현실성 없이 지역여론만 분열시키는 통합이전 반대주장을 중단하고, 대구경북의 거점관문공항 건설사업에 지역의 모든 역량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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