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6일 오후 삼성그룹의 '2인자'로 통하는 최지성(66)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을 다시 소환했다.
최 부회장은 이날 오후 1시 53분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이재용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에 관여한 사실을 인정하나' '관련 의사결정에 전혀 참여하지 않았나' '이 부회장이 구속돼 소환되는 장면을 지켜본 심경이 어떤가'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을 하지 않은 채 굳은 표정으로 조사실로 향했다.
최 부회장이 특검 조사를 받는 건 지난달 9일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장)과 함께 소환된 데 이어 두 번째다. 당시 최 부회장은 참고인 조사를 받았으나 이후 피의자로 바뀌었다. 특검팀은 최 부회장을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 공범으로 입건했다.
이 부회장이 이달 17일 구속된 직후 그날 오전 '첫 면회자'였던 최 부회장은 이 부회장 구속 여파로 삼성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이 해체할 즈음 사퇴할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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