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다큐프라임 '2017 시대탐구 청년-1부 보통의 날들, 청년 괜찮은가요?'가 27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그 어느 때보다 청년 노동과 청년 일자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공장에서 일하다 사고로 두 눈을 실명한 청년의 삶을 1년간 카메라에 담았다. 또한 청년 이슈로 단 한 번도 방송에서 다루지 않았던 공장 청년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대한민국 청년 노동의 현주소를 들여다본다.
28세 진희 씨. 아니 그녀는 이제 29세가 되었다. 사고 당시 상태가 가장 심각했었다.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다 한 달 만에 깨어났을 정도. 그녀는 1급 시각장애인 판정 이후 장애인으로 다시 살아가야 할 방법을 배우고 있었다. 뇌 손상으로 인지장애 재활도 꾸준히 받고 있었다. 일 년이 다 가도록 가해의 책임은 누구도 지지 않고 있었다. 오직 가족의 몫이었다.
학자금 대출금과 생활비를 벌기 위해 찾아갔던 공장. 일주일 만에 20대 청년의 꿈이 무너졌다. 아무런 주의 사항도 없었다. 아무도 독성 물질에 대해 알려주지도 않았다. 청년들은 알코올인 줄만 알았다. 이것이 지금 청년 노동자들이 마주하는 노동 현장의 현주소였다.
청년 노동자들은 말했다. "다치지 않게 자신이 알아서 조심해야 한다" "한 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 같다" 등 현실은 심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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