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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 속으로] 첼시 홈 12연승·뮌헨 8골 맹폭…선두 질주 신바람

첼시. 스완지시티에 3대1 승…EPL 시즌 첫 20승 고지 올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선두를 질주 중인 첼시와 뮌헨이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순항을 이어갔다.

첼시는 2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홈경기에서 스완지시티를 3대1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홈 12연승을 내달렸다. 또 경쟁자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20승 고지(20승 3무 3패·승점 63)에 올랐다. 무릎 부상으로 재활 중인 기성용은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첼시의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프리미어리그 300번째 출장 경기이기도 했다. 이를 자축하듯 파브레가스는 스완지시티의 골망을 직접 흔들었다. 전반 19분 첼시는 스완지시티의 공격을 끊어내고 역습에 나섰고, 파브레가스가 상대 문전으로 달려들며 페드로의 패스를 골로 연결했다.

스완지시티도 그냥 무너지지는 않았다. 전반 추가 시간 페르난도 요렌테가 골을 넣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스완지시티의 길피 시구르드손은 중앙선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문전으로 공을 보냈다. 요렌테는 상대 수비를 뚫고 이 공에 정확히 머리를 갖다대며 동점골을 성공했다.

하지만 첼시는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후반 27분 페드로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왼발로 슛을 날려 다시 달아났다. 후반 39분에는 에덴 아자르와 디에고 코스타의 합작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아자르는 상대 왼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공을 연결했고 코스타는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분데스리가의 선두 바이에른 뮌헨도 신바람을 냈다. 뮌헨은 주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해트트릭 활약을 앞세워 함부르크를 대파했다.

뮌헨은 같은 날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2라운드 경기에서 함부르크를 8대0으로 제쳤다. 뮌헨은 16승 5무 1패(승점 53)를 기록하며 1위를 질주했다. 뮌헨 사령탑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뮌헨의 지휘봉을 잡은지 1천 번째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뮌헨의 첫 골은 전반 17분 터졌다. 아르투로 비달이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엔 레반도프스키가 3골을 폭발시키며 승부가 뮌헨 쪽으로 기울었다.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24분 페널티킥을 성공한 데 이어 42분 상대 골키퍼에게 맞고 흐른 공을 오른발로 슈팅,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9분에는 페널티 지역 전방에서 아르연 로번의 패스를 받아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뮌헨은 4골을 추가하며 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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