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역균형, 경북을 넘어 한반도 허리권 변화
2. 국가 경제 새틀 짜는 한반도 허리 경제권
3. 경북 균형발전, 4대 권역별 핵심 프로젝트
4. 경북 문화'관광'정체성 이끄는 신 경북도청
5. 경북의 미래 청사진 만드는 도청 신도시
경상북도는 도청 이전 1년을 지나면서 경북의 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구상,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 이전과 함께 발표했던 '4대 권역별 발전 구상'과 함께 동해안 발전, 북부권 발전 등에 대한 구체적 사업들을 속속 발표했다. 특히, 경북도청 이전으로 형성된 한반도 허리 경제권을 핵심적으로 이끌어 갈 지역별 발전 전략 구상과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도청 1년, 경북지역 인구가 6천여 명 늘었다. 경북이 주목받고 있는 결과다.
◆북부권-한반도 허리 중심축, 생명그린밸리 산업
경북도는 도청 신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경북 북부권 생명그린밸리 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신도청 시대를 맞아 경북의 지역 균형발전과 한반도 허리 경제권의 중심축을 구축하기 위해 핵심 7대 신성장 동력산업을 중심축으로 하고 있다.
7대 신산업 가운데 '바이오'백신산업'은 안동지역을 중심으로 한 백신산업 클러스터 조성, 세포배양 산업화 허브구축, 기능성 식품'발효산업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알토란 신소재산업' 알루미늄 융복합 소재, 하이테크 베어링 상용화, 반도체 특수가스 산업, 친환경 천연소재 개발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한의신약산업'은 5대 만성질환 한의신약 개발, 약용작물 시험재배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문화 ICT융복합산업'은 K-컬쳐(Culture) 밸리 조성, 디지털 콘텐츠 문화산업, 실경 가상체험 테마파크 등을 조성한다. '스포츠 융복합산업'은 첨단스포츠산업 생태계 조성, 스포츠메디컬'가상훈련산업, e-스포츠 게임산업 등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미래농생명산업'은 스마트 농기계 부품개발, IoT스마트 축산시스템 구축, 스마트 농업 창업밸리 조성을 담게 되며, '에너지 산업'은 햇살에너지'스마트그리드 산업 등으로 구성된다.
이 프로젝트에는 경북도와 안동'영주'상주'문경'군위'의성'청송'영양'예천'봉화군 등 북부권 10개 시'군과 안동대'동양대'경북도립대'안동과학대'문경대'경북대 등 6개 대학이 함께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북부권 생명그린밸리 7대 신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의 대학은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기업은 청년을 고용하는데 행정적인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역의 기업, 대학, 행정기관 등 산'학'연이 어우러져 상생할 수 있는 윈-윈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다해 북부권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했다.
◆동해안권-신'재생에너지 산업거점, 해양자원 산업화
경북도는 환동해안 시대를 열기 위해 울산시'강원도와 함께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특별법의 목적을 구현하기 위해 수립된 '동해안권발전종합계획' 사업을 202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경북도가 추진하는 사업은 4개 추진전략 분야로 44개 사업에 7조7천185억원이 반영됐다. 올해까지 2조8천439억원이 투자됐으며 내년 이후 4조8천746억원이 투자된다. 4개 추진전략 분야는 미래 에너지'해양자원 신성장 동력 창출에 9개 사업 1조6천710억원이 투자돼 동해안 에너지 산업의 다양성을 확보한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산업거점을 구축해 해양자원의 산업화로 신성장 동력을 창출한다. 신산업 창출 및 특화산업 기반 구현에는 8개 사업 4천730억원을 투자해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융'복합형 산업기반을 조성한다.
또, 산업 간 연계 협력체계 구축으로 경쟁력 강화와 친환경 농수산물의 고부가 가치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한다. 환동해 국제관광 기반 및 융'복합 관광 육성에는 22개 사업 1조8천134억원을 투자해 권역별 특화개발로 환동해권 글로벌관광 거점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영일만항 건설, 동해 중'남부선 철도, 울릉 일주도로 건설 등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한 SOC망 구축과 원자력 에너지 클러스터, 해양에너지 연구'생산단지 조성 등 거대 과학기반 조성의 터를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부권-신기술 창조산업, 남부권-창의지식 서비스
서부권은 관련 기반이 이미 잘 갖춰진 구미를 중심으로 ICT 신기술 창조산업단지를 구축해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부품소재'를 개발해 나가는 방식으로 균형발전을 꾀한다.
구미'김천'상주, 고령'성주'칠곡 등 낙동강을 따라 인접한 6개 시'군에 탄소소재 융합성형 테스트베드와 탄소산업 소재'부품 특화단지, 3D프린팅 첨단 산업밸리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한 혁신도시 드림 모아 프로젝트, 낙동강과 수변을 활용한 낙동강 물융합산업 클러스터, ICT 스마트 의료특구, 한국전자박물관, 국립구제역 백신센터 등 공공기관도 유치할 계획이다.
남부권은 지식 서비스 산업을 중심으로 한 '경북 창의지식 서비스벨트' 전략을 구체화한다. 국가 창의지식 서비스벨트는 남부 중심인 경산, 영천권 등의 첨단지식 서비스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경북 미래발전 전략 틀을 짠다는 계획이다.
청도는 지역 균형발전 정책의 일환인 창의지식경제혁신센터 분원과 지식서비스산업 혁신센터 유치 등을 통해 지역 내 창업'벤처기업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산업화로 연결하는 지역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략부품소재진흥원, 항공전자부품 융복합 클러스터, 국방 전력지원체계연구소, 청년비즈테크노파크, 고령친화산업진흥원 등도 남부권의 신성장 촉진제로 활용하기 위해 남부권 유치'건립 등을 추진 중이다.
◆16개 시'군에 110개 발전촉진형 지역개발
이 밖에 경북도는 '지역의 새로운 가치창조를 통해 주민이 행복한 경상북도'라는 비전으로 6개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모두 110개 사업에 5조5천908억원을 투자할 발전촉진형 지역개발 사업을 확정했다. 경북도 발전촉진형 지역개발 계획은 성장촉진지역 16개 시'군에 대해 중장기 발전전략과 함께 구체적인 지역개발 사업을 반영한 계획이다.
추진전략으로 연계협력형 관광자원 고부가가치화, 지역특화산업 육성기반 조성, 지역활성화 인프라 확충, 지역정체성 확립, 지역자원 연계인프라 개선, 양호한 생활환경 조성을 꼽고 있다. 계획의 비전 실현과 지역 간 연계발전을 위해 ▷자연'문화 백두대간발전권 ▷지역자원기반 내생(內生)발전권 ▷해양'생태'에너지 융'복합발전권 등 3개의 공간권역에서 각 전략별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3월쯤 경북도 낙후지역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해 총사업비 1천500억원 규모로 사업의 우선순위와 사업특성을 고려해 앞으로 5년 동안 탄력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양정배 경상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지역실정에 맞는 지역주도'주민체감형 '경상북도 발전촉진형 지역개발계획'수립으로, 2026년까지 경북도 지역경제에 3조3천681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2만7천479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북도의 지역별 잠재력과 특화자원을 활용해 성장 촉진지역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주민 소득 증대로 골고루 잘사는 경북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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