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우리나라 전력의 31%를 책임지는 공기업이다. 원자력발전소 25기, 수력발전소 35기, 양수발전소 16기, 태양광 5기, 풍력 1기, 소수력 14기를 운영하며 지난해 2조4천548억원 당기 순이익을 달성했다.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며 성장을 거듭하는 한수원은 이를 사회에 환원하려고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2004년 6월 사회봉사대'의료봉사대'지역봉사대로 구성한 '사회봉사단' 창단을 시작으로, 2012년 사회공헌활동 전담조직과 글로벌 봉사대 신설, 2014년 한수원 퇴직자와 배우자로 구성한 시니어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만1천400여 임직원이 8만8천여 시간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성금으로 만들어진 '민들레홀씨기금'도 2015년에 비해 40% 늘어난 143억원을 모았다. 한수원은 사회공헌활동을 안전'지역사랑'인재육성'글로벌 봉사 등 4개 영역으로 나눠 집중 추진하고 있다.
◆골목길 안전을 밝히는 안심가로등
한수원이 펼치는 '골목길 등 안전취약지역을 환하게 밝히는 태양광 LED안심가로등 설치 사업'이 주민에게 환영받고 있다. 한수원은 2014년 시범적으로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37개 가로등을 설치한 이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밀알복지재단 등과 함께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2015년 영덕(69개), 전북 고창(48개), 경주(66개), 부산(36개), 서울(25개) 등에 가로등 설치를 마쳤다. 지난해에는 충남 서산, 강원 횡성, 경주 등 전국 6개 지역에 가로등 317개를 조성했다. 아울러 안심가로등 사업 대상 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 가정을 돕고자 생활안정비, 의료비, 교육비, 보장구 구입비 등을 지원하는 '반딧불 희망프로젝트'도 함께 펼치고 있다. 안심가로등 사업은 지난해 열린 '제1회 대한민국범죄예방대상' 시상식에서 '기업사회공헌 부문' 대상을 받았다.
◆건강검진, 무료급식 등 지역사랑에 앞장
한수원은 의료봉사대를 통해 발전소 주변 농어촌 마을을 매년 방문해 종합병원 수준의 건강검진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만 3천 명에 달하는 주민이 간기능 검사와 갑상선 초음파 검사, 골밀도 검사 등 건강검진과 필수의약품 지원을 받았다. 발전소 주변 무료급식소와 장애인 시설 봉사활동도 빼놓을 수 없는 지역사랑으로 꼽힌다. 한수원은 경주 본사시대 개막과 더불어 지역사랑 활동을 보다 강화하고 있다. 원자력 협력기업 유치, 원전현장인력양성원 설립, 재경장학관 설립, 여자축구단 창단, MICE산업 활성화 등 5대 프로젝트를 통해 살기좋은 경주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꿈나무 육성을 위한 노력
한수원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의 지역아동센터에 차량 245대를 전달하고, 147곳에 희망도서관을 열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경주 본사 이전을 기념하며 지역 25개 지역아동센터 모두 차량과 도서관 건립을 지원했다. 또 원전 주변 청소년 학습을 돕는 '아인슈타인 클라스'가 2010년부터 운영 중이며, 지역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도 열고 있다.
그밖에도 한국공학한림원과 공동으로 매년 두 차례 원전 주변 학생을 위한 '아톰공학교실'을 마련해 과학꿈나무 육성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봉사활동도 글로벌 시대
한수원의 공익사업은 국내에 머무르지 않는다. 원전 수출 잠재 대상국인 개발도상국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3~2016년 모두 320명이 베트남 오지마을 방문, 의료와 식수 설비 설치'기술'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눔 활동을 펼쳤다. 또 경주대'위덕대 등 경주의 대학과 합동으로 55명 규모 글로벌 봉사단을 꾸려 베트남에서 도서관 건물 건립 및 도서기증, 과학교육 등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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