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병호 투런 홈런포 맹활약…추신수·김현수도 안타 기록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28일(한국시각) 시범경기에서 홈런 무력시위를 이어갔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2루타로 올해 첫 안타를 장식했고,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는 등 같은 날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이 골고루 활약했다.

박병호는 마이애미 말린스와 시범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0대0으로 맞선 1회말 2사 2루에서 마이애미 선발투수인 우완 호세 우리나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박병호의 시범경기 2호 홈런이다.

'미네소타 파이어니어 프레스'의 마이크 버라디노 기자는 박병호가 홈런을 친 우리나의 직구 구속이 96마일(154.5㎞)이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힘겨운 데뷔 시즌을 보내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박병호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뜨거운 타격감으로 메이저리그 재입성 의지를 분출하고 있다. 여기에 강속구 적응력까지 선보이며 눈도장을 찍고 있다.

이후 박병호는 2회말 1사 2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4회말 1사 후에는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돌아섰고, 6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미네소타는 9대6으로 승리했다.

박병호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타율 0.571(7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 중이다.

추신수도 장타를 뿜었다. 추신수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벌인 시범경기에 텍사스의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회초 교체되기 전까지 2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0대0으로 맞선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밀워키 선발투수인 우완 주니어 게레라의 초구인 시속 약 147㎞(91.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견수 2루타를 뽑아냈다. 추신수의 올해 시범경기 첫 안타다.

추신수는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4회초 수비를 앞두고 자이로 베라스와 교체됐다. 이날까지 추신수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250(4타수 1안타)다.

지난해까지 3년간 한국 NC 다이노스에서 뛰다가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에릭 테임즈(31)는 밀워키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추신수와 맞대결을 펼쳤다. 테임즈는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경기는 밀워키의 5대0 승리로 끝났다.

김현수는 뉴욕 양키스와 벌인 시범경기에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250(8타수 2안타) 1타점이다. 그는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생산, 전날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3타수 1안타 1타점에 기록한 데 이은 두 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