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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고교생 이용할 '국내 최대 영어도서관' 도입

대구산단 이이비파크 이달 입주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단지 전경. 반도건설 제공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단지 전경. 반도건설 제공

대구국가산업단지 '1호' 민영아파트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가 이달부터 본격적인 입주를 맞는다. 대구 미래산업의 중심,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단에 가장 먼저 터를 잡은 아파트 단지로, 산단 배후 주거지(목표 인구 2만4천 명) 형성에 청신호를 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산단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주거 서비스로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우선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대구가톨릭대학교와 연계한 교육특화 상품을 도입했다. 단지 내 별동학습관에서 영'유아 돌봄 프로그램, 초'중고 방과 후 교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또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영어도서관 와이즈리더를 도입해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자기주도형 학습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영어도서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단지 중앙에는 피트니스센터와 실내 골프연습장 등 커뮤니티 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지상 공간에 차가 없는 단지로 조성, 단지 순환 조깅트랙과 조경시설로 꾸몄다.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총 813가구로,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68㎡(172가구), 75㎡(179가구), 84㎡(462가구)로 구성했다. 각 층과 면적, 타입에 따라 차별화한 평면을 적용했다. 4베이 4룸 설계, 전가구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 통풍이 뛰어나며 가변형 벽체를 통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버려지는 공간 없이 복도, 벽 곳곳에 팬트리와 수납장 등 숨은 공간을 설계하고, 침실 붙박이장을 제공하는 등 수납강화형 평면을 완성했다.

특히 알파룸은 침실 혹은 대형 팬트리 공간으로, 가족 구성원에 따라 공간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수납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가능해 주부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단지 특화도 눈에 띈다. 최대 88m의 동 간 거리를 확보했으며, 중앙쉼터 등 다양한 녹지공간을 조성해 자연친화적인 단지로 설계했다.

1단계 기반공사가 끝나고 국가산단의 위용이 드러나면서 생활, 교통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광주-대구'중부내륙'경부'중앙고속도로와 맞닿아 있는 데다 산단 주변 국도 확장, 대구 도심과 테크노폴리스를 잇는 4차로 자동차 전용도로 개통 등이 맞물려 물류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나아지고 있다.

반도건설 입주 담당자는 "단지 외관은 물론, 가구 평면 구성이나 커뮤니티 시설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며 "대구국가산단의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입주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달성군 구지면 일원 854만9천㎡에 조성되는 대구국가산단은 전기자동차, 물산업, 신재생에너지 등 대구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 집적한다. 지난해 말 1단계(592만1천㎡) 사업을 완료했고, 올해부터 2020년까지 2단계(262만8천㎡) 조성사업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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