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3개월 만에…3일 서문시장 야시장 재개장

10일간 다채로운 공연·이벤트

'서문시장 야시장'이 3일 재개장한다. 지난해 11월 말 서문시장 4지구 화재 피해의 아픔을 나눈다는 뜻에서 임시휴장한 지 3개월 만이다. 야시장은 평일은 오후 7시부터 11시30분까지, 금'토요일은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식품 매대 56개소와 상품 매대 14개소를 합쳐 70개소가 손님을 맞는다. 재개장 이후 10일간 다채로운 축하공연과 이벤트가 진행된다. 첫날인 3일은 '힙합데이'로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씨잼, 정상수 등이 공연할 예정이다. 4일에는 'K팝 데이'로 가족단위의 방문객이 즐길 수 있도록 신현희와 김루트 등이 출연한다. 5일에는 코미디&밴드데이로 전유성 철가방극단, 로맨틱 펀치 등의 공연이 진행된다. 서문시장 주차빌딩 벽면을 이용한 미디어파사드 영상, 시장입구 바닥을 이용한 인터렉티브 등 첨단영상을 선보인다.

또 재개장 10일 동안 매일 500명 고객에게 무료쿠폰을 지급한다. 야시장을 찾는 시민이면 누구나 오픈 마이크 행사를 통해 노래자랑에 참가할 수 있고, 월별 경선을 거쳐 상반기 가수왕, 하반기 왕중왕을 선발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권영진 시장은 "서문시장이 야시장 개장을 통해 세계적인 전통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공연과 볼거리, 먹거리를 선보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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