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대구 서문시장 4지구 상인들을 위해 시민들이 모은 성금 76억원이 조만간 상인들에게 전달된다. 성금은 피해 상인 572명에게 가구당 1천300여만원씩 균등하게 개별 배분될 예정이다.
중구청은 2일 서문시장 4지구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로부터 성금 지급 대상자 명단을 최종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화재 당시 4지구 점포 679곳 모두 불에 탔지만 상인 1명이 점포 2, 3곳을 운영하기도 해 피해 상인은 57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2일부터 올 1월까지 모인 성금은 76억1천165만2천원이었다.
모금 창구를 운영해온 (사)전국재해구호협회(이하 구호협회)와 대구시, 중구청은 피해 상인들과 협의해 작성한 '배분계획서'를 토대로 구호협회 이사회 내 '배분심사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지급 방식과 날짜를 최종 결정한다. 배분계획서 작성 과정에서 서문시장 내 다른 지구 상인과 노점상에게도 성금을 배분하는 안을 대구시와 중구청이 언급했으나 논의 과정에서 채택되지 않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대 피해를 입은 4지구 피해 상인들이 성금 지급을 계기로 하루빨리 재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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