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4일 오후 3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4년 만에 K리그 클래식 복귀전을 치른다. 개막전 상대는 광주FC로 1부리그에서의 '달빛더비'는 5년 만이다.
2014시즌 대구FC와 함께 챌린지에 몸담았던 광주FC는 2015년 클래식 입성에 성공한 뒤 2년째 살아남았다. 역대 전적은 통산 2승 4무 4패로 대구가 열세다. 2014시즌 개막전에서는 대구가 광주에 2대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대구는 이번 클래식 복귀전이자 개막전에서도 광주를 첫 승 제물로 삼는다는 각오다. 대구는 '에이스' 세징야를 비롯해 조현우, 박태홍 등 클래식 승격의 주역들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다 외국인 선수 주니오, 레오, 호드리고와 미드필더 김선민, 수비수 한희훈 등을 영입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 반면 광주는 지난해 K리그 득점왕이자 MVP인 정조국을 비롯한 이찬동, 여름 등 핵심 선수들이 이적 또는 입대로 빠져 전력에 구멍이 생겼다.
이날 경기는 '조직력'이 승패를 가릴 것으로 전망된다. 두 팀 모두 전지훈련 기간 동안 조직력을 다듬는 데 힘을 쏟았기 때문이다. 부상도 변수다. 대구 경우 주전 골키퍼 조현우가 중국 슈퍼리그 허난 젠예와의 연습경기에서 발목부상을 당해 시즌 초반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대구FC 주장 박태홍은 "선수들의 사기가 아주 높다. 광주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초반 기선제압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또 조현우 골키퍼의 공백에 대해서도 "내 뒤에 (이)양종이형이 버티고 있다. 실점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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