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반갑다 새책] 잊을 수 없는 외투

잊을 수 없는 외투/ 프랭크 코트렐 보이스 지음/ 이유림 옮김/ 논장 펴냄

'밀리언즈'로 카네기상을 받은 프랭크 코트렐 보이스의 네 번째 소설이다. 평범한 영국 아이 줄리가 몽골에서 이민 온 형제를 느끼는 우정을 이야기했다. 한여름에 털옷을 입고 나타난 이방인 형제는 '낯섦'을 무기로 감수성이 풍부한 한 아이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준다. 몽골이라는 세계에 그치지 않는 마법 가득한 세계는 바로 문화의 만남에서 비롯된 것. 하지만 줄리가 형제의 집에 찾아가면서 이들은 현실을 맞닥뜨린다.

이 책은 열두 살 소녀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을 묘사한다. 불법 이민'사회적 네트워크'정치적 상황과 같은 복잡한 문제는 독자에게 공을 넘겼다. 128쪽, 1만1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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