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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일 만에 불 밝힌 서문야시장, 김 지사도 참석 "市道 상생협력"

직원 300여 명도 함께 찾아 "피해 마무리 빨리 됐으면"

3일 재개장한 서문시장 야시장을 방문한 김관용(맨 왼쪽) 도지사와 권영진(왼쪽에서 세 번째) 시장이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3일 재개장한 서문시장 야시장을 방문한 김관용(맨 왼쪽) 도지사와 권영진(왼쪽에서 세 번째) 시장이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경상북도도 서문시장 야시장 재개장을 축하합니다."

경북도는 서문시장 화재 피해를 극복하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서문시장 야시장 재개장식'에 참석해 대구시와 우호협력을 다졌다.

서문시장은 지난 11월 30일 화재로 4지구 679개 점포가 피해를 당했다. 특히 연말 및 설 특수를 기대한 상인들의 피해가 컸다.

92일간 임시 휴장에 들어갔다가 불이 난 건물 철거가 본격화하고 대체상가가 결정되자 야시장 상인들이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12월 6일 화재의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해 성금 2억원을 대구시에 직접 전달한 바 있다.

이날 야시장 재개장식에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대구경북 상생협력을 다지기 위해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도청 직원 300여 명이 찾았다. 또 권영진 대구시장, 2만여 명의 시'도민들이 야시장 재개장을 축하하고 시'도민 간 우호 협력을 다졌다.

김 도지사는 야시장 상인들이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을 맛보고, 상인들과 일일이 담소를 나누며 함께했다.

야시장은 평일 오후 7시부터 11시 30분까지, 금'토요일은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식품 매대 56곳, 상품 매대 14곳 등 모두 70곳에서 야시장 영업을 한다.

김 도지사는 "전통시장은 사람 사는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서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삶 그 자체"라면서 "화재 피해 복구가 조속히 마무리돼 상인들이 다시 활짝 웃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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