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채가 사랑에 빠진 여자의 모습을 메이크업 화보로 표현했다.
정은채는 3월 2일 발간되는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 화보에서 남자 모델과 함께 감성적인 분위기의 봄 메이크업을 연출했다. 맑고 깨끗한 얼굴을 바탕으로 레드, 코럴, 핑크 등 봄과 어울리는 색을 더해 수채화처럼 물든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보송보송한 피부 위에 두 가지 핑크가 어우러진 입술로 사랑에 빠지기 시작한 설레는 모습을, 또 하나는 살구빛 눈매와 입술로 몽환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마지막 하나는 붉은 입술로 남자 모델과 입을 맞출 듯한 도발적인 모습이 돋보인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정은채는 최근 조인성의 여동생으로 출연했던 영화 에 대해 "영화의 배경이 전라도에서 서울로 바뀌지만, 영화사 측에서는 주인공 '태수'의 가족들만큼은 끝까지 사투리를 쓰는 설정을 원했다. 전라도 사투리를 쓰시는 연기자 분의 녹음 파일을 받아 계속 연습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재림 감독님께서 평소에 저를 관심 있게 지켜보시다가 '저 배우의 기존 이미지를 뒤집어 보고 싶다. 틀에서 벗어난 재미난 옷을 입혀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셨다고 들었다. 저도 그런 희망사항이 있었고 감독님의 전작도 좋아해서 제안 주셨을 때 바로 오케이 했다"고 밝혔다.
정은채는 배우로 데뷔하기 전 미술학도였고 연기활동 이외에도 2013년 미니 앨범을 발매한 적 있다.
또한 "곡은 늘 만들고 있다. 앨범 작업을 언젠가는 할 텐데 시기를 정해놓고 하는 건 아니"라며 "미술 작업도 결국 혼자 고민하고 작업하는 것의 연속이다. 스스로 계속 시간을 꾸려 나가야 하고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아내야 한다. 연기도 똑같다. 혼자서 캐릭터랑 작품에 대해 생각하고 관찰하고 즐거움을 찾는다"고 말했다.
이어 정은채는 "배우생활하면서 제일 기쁜 건 작업하면서 좋은 작품 나오고 그걸 많은 사람들이 사랑해주는 것"이라며 "그 에너지로 다른 작품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 '계속 이어가고 싶다. 힘들지만 한 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되는 길을 찾는 건 삶에서 참 중요한 일인 것 같다"고 전했다.
정은채의 뷰티 화보는 3월 2일 발간되는 '하이컷' 193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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