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부득삼'(初不得三)이란 말이 있습니다. 처음 실패한 게 세 번째는 성공한다는 뜻입니다. 위기라고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구미를 다시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달 말 (사)구미중소기업협의회장에 취임한 곽현근(58'㈜대경테크노 대표) 신임 회장은 "보호무역주의 등으로 세계경제 향방 예측이 힘들고, 국내도 여러 문제로 어려운 시기인데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지역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의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그는 "구미는 대내외적 어려움 속에 지난해 말 대형 국책사업인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유치에 성공해 한 줄기 희망의 빛을 찾았다"면서 "올해부터 탄소 성형부품 상용화 인증센터 기반 구축 등으로 철강'IT'자동차부품 등 지역 주력산업 기술 수준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더불어 구미 5국가산업단지 기업 유치를 비롯해 다양한 국책사업 추진으로 구미는 창조산업단지의 대표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소기업 간 원활한 정보 교류 ▷중소기업의 고충과 애로사항 해결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역할 수행 등으로 작지만 알차고 강한 중소기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1999년부터 자동차부품 분야 강소기업인 ㈜대경테크노를 이끌고 있는 곽 회장은 장학사업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주목받는 인물이다. 구미전자공고를 졸업한 그는 금형 분야 전문 기능인으로 기업을 밑바닥부터 일으켜 세웠다. 프레스 생산직으로 근무 중 오른손 손가락 마지막 마디가 절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끊임 없는 도전으로 프레스 가공 및 금형기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구축하며 값진 성공을 일궈 냈다. 성공한 그는 구미전자공고'구미대 자동차과'금오공대 경영대학원 등 모교와 후배에게 지극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장학금 지원과 취업, 인생특강 등 아낌없이 베풀고 있다. 2008년 경북도 고용대상 우수상, 2011년 제58회 기능 한국인 상, 2013년 대구경북 올해의 중소기업(착한 기업) 선정, 지난해 고용노동부 장관상 등을 받았다.
한편, 2002년 발족한 구미중소기업협의회는 717개 회원사를 두고 있으며, 중소기업을 위해 경영'기술'자금'마케팅에 대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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