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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산에 따라 의성산수유꽃축제 전격 취소·세계연축제는 연기

이달 25일 열릴 예정인
이달 25일 열릴 예정인 '10회 의성산수유꽃축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바이러스의 전파 방지를 위해 전격 취소됐다.

의성군은 6일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최근 재확산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바이러스의 전파 방지를 위해 이달 25일 열릴 예정인 '10회 의성산수유꽃축제'를 전격 취소했다.

또 '제7회 세계연축제'는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의성군은 농식품부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라 축산 농가가 많은 의성이 AI 고위험군(전국 26개 시'군)에 속함에 따라 행정자치부의 AI 재확산 방지를 위한 대규모 행사 자제 방침을 따르기로 했다.

의성군 관계자는 "현재 경상북도 및 의성은 AI 청정지역에 속하고는 있으나, AI 바이러스의 강한 전파력과 인체 감염 우려로 인해 '산수유꽃축제' 취소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관광객 및 축제 관계자들의 이해를 구했다. 아울러 "'산수유꽃축제'는 취소되더라도 꽃 개화 시기에 맞춰 의성을 찾는 상춘객의 안전을 위해 산수유마을 주변의 교통 지도, 방역 강화 등 행정적 지원은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의성세계연축제' 역시 현 상황이 진정 될 때까지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으며, 준비 기간이 길어진 만큼 축제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고 다양하게 기획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경북과 의성에서 AI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해 불가피하게 '산수유꽃축제'를 취소하고, '의성세계연축제'를 연기했다"며"개인별로 의성을 찾는 관광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행정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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