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이란 국영방송사 IRIB(이란 이슬람 공화국 방송)가 오는 11~14일 이란 이스파한시에서 펼쳐지는 '2017 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를 이란 전국으로 방송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실크로드 문화축제의 역사적 의미에 대해 국영방송 IRIB는 깊은 공감을 표시하며, 신라 문화의 역사적 우수성과 한류의 중심 대한민국 경주의 진면목을 이란 전역에 방송할 계획이다.
경주시-이스파한시 공동사무국은 총괄대행사인 MBC와 IRIB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성하고, 개막식 생중계를 비롯한 모든 프로그램 녹화방송, 특집 다큐 IRIB 정규방송 편성, IRIB 촬영 영상의 MBC 뉴스데스크 제공, 이란 현지 TV SPOT 광고 등 전방위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 행사장인 체헬소툰궁 일원에 단독 스튜디오를 설치해 현장공연 및 스튜디오 간 이원화로 진행하며, 특히 11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이란 현지 아나운서와 국내 아나운서가 합동으로 진행해 양도시 간 협력과 우호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경주시립예술단 신라고취대의 전통 국악공연 ▷이란 왕자와 신라 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대서사시 '쿠쉬나메' 주제공연 ▷한복패션쇼 ▷특별전 '맛, 한국의 멋과 정' ▷할랄 대장금 요리전 ▷비빔밥 퍼포먼스 ▷신라복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한편 경주시는 배우 박은혜 씨가 '2017 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 홍보대사가 됐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7일 "2003년 드라마 '대장금'과 2007년 '이산'으로 이란 국민의 사랑을 받는 박 씨를 홍보대사로 정했다. 단아한 한국 여성상을 대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씨는 이란 이스파한 체헬소툰궁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 씨는 "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 홍보대사로서 한국 문화와 경주 역사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