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학년 장학생을 중'고'대학교 단계까지 연계해 지원하는 '꿈사다리' 장학제도가 생긴다.
어릴 때부터 경제적 형편에 따른 교육 격차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국공립 유치원 수준으로 원비를 끌어내린 '공공형 사립유치원'도 도입한다.
누리과정 내실화와 유보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다문화 학생과 농'산'어촌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지원정책도 확대한다.
교육부는 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한 '교육복지정책 방향과 과제'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먼저 저소득층의 교육기회를 보장하는 정책의 하나로 잠재력 있는 저소득 초등학생을 선발해 인재로 성장하게 돕는 '꿈사다리 장학제도'를 만든다.
초등학교 6학년생 가운데 대상자를 선발한 뒤 중'고교 때 학습상담과 기숙사비 지원 등을 해주고 대학에 진학한 후에는 국가장학금으로 등록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교육부는 또 학생들이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 할 내용을 제때 배우지 못해 상급학교'학년에서 공부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학습 결손' 예방책을 강화한다. 특히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10% 이상인 학교를 두드림학교로 지정해 관리할 계획이다.
중학교 단계에서는 수학을 포기하는 이른바 '수포자'가 급증하는 현상을 고려해학생 참여형 교실수업 등 눈높이 수학 학습을 강화할 예정이다.
고교 단계에서는 EBS방송을 활용해 다각적으로 학습을 지원하고, 일반고에 진학한 취약계층 학생이 원할 경우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특성화고에 학점제 도입을 검토한다.
장애학생과 다문화가정 학생 등 취약계층 지원도 강화한다.
다문화 유치원을 전국에 90곳, 중도 입국'외국인 학생을 위한 다문화 예비학교를 160학급으로 늘린다.
학생 수 감소로 교육기회가 줄어드는 농산어촌 학생을 위해서는 탄력적 학구제운용으로 학생 수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고, 유'초'중'고교를 학교급별로 통합한새로운 학교 모델을 도입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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