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군수 하창환)에 사는 농촌 미혼 남성들의 국제결혼이 수월해지게 됐다. 합천군은 7일 젊은 농업 인력의 이농 방지 및 농촌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2017 농촌총각 국제결혼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결혼식 비용, 항공료, 맞선 비용, 중매인 수수료 등 결혼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것으로, 지원액은 총 600만원이다.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법상 합천군 내에 3년 이상 거주하면서 실제 영농에 종사하고 있는 만 35세 이상 미혼 남성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다. 외국인 여성과 국제결혼을 희망하는 자는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이만기 합천군 농업경영과장은 "대상자를 선정해 보조금을 지원한 경우 3년간 상'하반기 연 2회 가정방문을 해 실태조사에 들어간다"며 "고충 상담, 결혼생활 유지상태, 자녀 출산 및 영농활동 여부, 사회적응 교육 참여 여부, 농촌 정착 의지 등을 내용으로 면밀히 사후관리를 실시할 것"이라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
尹 대통령 탄핵재판 핵심축 무너져…탄핵 각하 주장 설득력 얻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