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1년간 수처리 기술 개발 경주서 공무원상 첫 수상

에코물센터 이광희 팀장 근정포장

경주시에서 처음으로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가 나왔다. 주인공은 경주시 맑은물사업소 에코물센터에 근무하는 이광희 수질연구실TF팀장(45'화공운영주사보)이다.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전문성을 갖고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공무원을 선발, 포상하고 성과 중심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2014년 처음 도입됐다. 경주시 공무원으로서는 첫 수상 사례이다. 이 팀장은 획기적 물처리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에서 근정포장을 받았다.

이 팀장은 1995년부터 공직생활을 시작해 21년 동안 하수처리장에 근무하면서 하수처리공정 운영과 수처리 신공법 개발 연구에 매진해 왔다. 2012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경주시에 개소한 수질연구실 팀장을 맡아 2014년 급속수처리기술(GJ-R공법) 국내특허 3건을 취득하고, 민간기업으로 기술 이전과 사업화를 통한 계약수주로 지자체 수익창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이 팀장이 개발한 고속 응집과 미세 버블을 이용한 수처리 공법은 12시간 걸리던 기존 하수처리 시간을 20분으로 줄이는 획기적인 공법으로 2015년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

이 팀장은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개발과 사업화로 수익을 창출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깨끗한 생태환경도시 경주를 만들어 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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