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8일 '국회 나들이'에 한국당 초선 국회의원 31명이 총출동했다. 홍 지사는 당내에서 자신이 대선을 치른 경험이 가장 많다고 강조하며 대선에 출마할 뜻을 강하게 시사했다.
홍 지사가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 나타난 이유는 한국당 초선 의원들과의 간담회 때문이다. 모임을 주도한 강효상 의원(비례대표)은 "지난해에 의원이 된 초선과는 별로 교류가 없었고, 여러 의원의 제안에 따라 도정과 현안 정치철학에 대해 듣기 위해 모셨다"고 모임 이유를 설명했다.
홍 지사는 "1997년 대선, 2002년 대선, 2007년 대선을 치렀고, 그렇기 때문에 대선 경험은 당내에서 제가 제일 많다"면서 "세 번의 대선을 중심에서 치러봤기 때문에 다음 대선에 대한 생각도 나름대로 있다"고 출마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우리 의원님들이 의기소침하고 상당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위기라는 한자를 쓰는 중국은 위기를 기회로 안다. (당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모임에는 한국당 초선의원 43명 중 31명이 참석했는데, 대구경북에서는 추경호'정종섭'이만희'김석기 의원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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