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는 황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3월을 맞아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국민들이 '황사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확인해 달라고 9일 당부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봄 황사 발생일수는 평년(5.4일)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들어 황사는 3월에 집중되고 있다.
1981년부터 2010년까지는 4월에 황사가 평균 2.5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3월에 1.8일, 5월에 1.1일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10년간 기록을 보면 3월에 평균 2.4일 황사가 발생해 4월(0.8일)이나 5월(1.6일)보다 더 잦았다.
국민안전처는 황사가 미세먼지 농도를 증가시켜 호흡기질환을 유발하고, 혈관에 혈전이 쌓이도록 해 뇌졸중과 심장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황사 발생 단계별로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민행동요령은 기상청과 국민안전처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사가 예보되면 외출할 때 마스크를 준비하고, 어린이나 노약자는 외출하지 않는 것이 좋다.
황사특보가 발령되면 창문을 닫고, 가능한 외출을 삼가야 한다.
황사가 지난 뒤에는 실내를 환기하고 황사에 노출된 물품들은 세척한 뒤 사용해야 한다.
국민안전처 임재웅 자연재난대응과장은 "호흡기질환에 약한 알레르기성 체질을 가진 사람이나 어린이, 노약자는 황사가 발생했을 때 야외 행동을 삼가 달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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