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이 대통령 나올 때 우리 전라도 사람들이 똘똘 뭉쳐 당선시켜농께…그 싸가지 없는 문재인이가 전라도놈들 도둑놈들이라고 얼매나 괄시했는지 벌써 다 잊어부럿당가?"
가수 남진 씨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했던 발언이라며 한때 네티즌을 들썩이게 했던 인터넷 게시판 글이다.
문 전 대표는 이 같은 사례를 모아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9일부터 '가짜뉴스 대책단'을 가동하기로 했다. 단장은 문용식 전 민주당 디지털소통위원장이다.
대책단이 이날 공개한 가짜뉴스 사례에 따르면 인터넷 한 게시판에는 '나주 남평 문씨 빨갱이'라는 제목으로 "북한 공산당 인민회의 흥남지부장 아들이 문재인"이라는 비방 글이 올라왔고, 트위터에 63회에 걸쳐 게재됐다. 한 커뮤니티에는 "엘시티 건축부지 용도변경 당시 주범이 참여정부 민정수석이었던 문재인이었다. 문재인이 핵심 당사자로 걸려들며 이해찬 전 총리까지 걸려들었다"는 글도 올라왔다. 문 전 대표가 '아방궁 호화주택'을 건설 중이라는 게시물도 트위터에 382회 게재됐다.
문 전 대표 측은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면서 뉴스를 가장해 국민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타인의 인격과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SNS상 게시물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해 발견 즉시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