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반갑다 새책] 다훈집·차 한 잔

다훈집'차 한 잔/ 최정수 지음/ 해조음 펴냄

차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쓴 다서(茶書) 2권이 동시에 발간됐다. 올해로 차력(茶歷) 48년을 맞은 차샘 최정수가 차와 관련된 명구를 모아 엮은 다훈집(茶訓集)과 현대 차 시를 묶은 차 문화 시집 '차 한 잔'을 펴냈다. 다훈집은 차의 명구(名句)들을 짧은 내용으로 읽기 좋고, 소지하기 편한 크기로 만들었다. 차 문화를 함축된 의미로 담아내 현대인을 위한 동다송이라 할 만하다. 특히 지은이가 365일 하루 한 가지씩 읽고 마음에 새기고 싶은 다명구를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편하게 만들어 차인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교양이 되는 다훈으로 채워졌다. 시집에는 지은이가 문인 차 문화 시인으로 활동한 이래 차와 관련한 시를 꾸준히 모아 묶은 70편이 실렸다. 편안하게 차 한 잔 마시듯 시 한 편을 읽다 보면 차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1970년 '차 문화'에 입문해 첫 시집 '열일곱 개의 변신'을 발간했다. 차 문화연구가'차 교육자'다도전문가'문인다도가로 활동 중이며 (사)한국홍익차문화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다훈집 208쪽, 1만2천원, 차 한 잔 104쪽, 1만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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