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으로 서울라운드를 기분 좋게 통과한 이스라엘이 도쿄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승리했다.
이스라엘은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쿄 2라운드 1차전에서 4대1로 이겼다.
WBC 본선 4연승 행진이다.
메이저리그 124승에 빛나는 '전직 빅리거' 제이슨 마키는 이날도 선발 등판해 5⅔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마키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과의 WBC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는 등 이스라엘이 치른 4경기 중 3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마키는 이날 2회초 알프레도 데스파이그네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이후 실점 위기를 넘기면서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다.
이스라엘 타선이 집중력 있는 타격으로 보답했다. 이스라엘은 4회말 1사 1루에서 터진 서울라운드 최우수선수 라이언 라반웨이의 좌익수 쪽 2루타로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6회 1사 1, 2루에서는 잭 보렌스타인의 우전 적시타로 2대1 역전에 성공했고,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블레이크 게일렌의 우익수 쪽 2루타로 3대1까지 달아났다.
이스라엘은 8회 무사 1, 3루에서 게일렌에게 스퀴즈번트를 지시해 4대1로 앞서가며 승기를 굳혔다.
이스라엘 마무리 조시 자이드는 8회초 1사 1, 2루 위기에 등판해 1⅓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를 지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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