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명문대학에 들어간 학생들은 어떤 동아리 활동을 했을까? 올해 주요 대학에 수시모집으로 합격한 대구 덕원고(교장 박태신)의 사례를 살펴봤다.
▷임성민(서울대 화학과)=1, 2학년 때 학교 정규 동아리인 '로봇 동아리'(RIST)에서 활동했다. 수업 시간에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로봇 제작과 드론, 3D 사물인터넷의 제작 및 활용을 연구과제로 삼고, 2년 동안 대구과학축전 및 대구 창의체험동아리축제 등에 참가해 로봇의 동작 원리 탐구, 드론, 로봇 축구 시연 등의 활동을 했다.
임 군은 2, 3학년 때는 교내 창의력 경진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만든 자율동아리인 '물리'화학 실험동아리'에서 실험의 설계를 직접 맡아 실험 기구들의 적절한 사용, 결과 분석을 위해 표와 그래프를 활용하여 눈 결정의 성장에 관한 연구 주제를 발표하여 자기주도적 수학 지식을 확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민주(서울대 사회학과)=정규 동아리 '정치사회학반'에서 시사 이슈 탐색, 바람직한 정책과 국민의 적극적 참여 사이의 조화로운 방안을 강구하는 활동을 했다. 자율동아리 '데굴데굴반'(정치, 사회, 경제학)에선 미국 성경 경시대회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면서 종교의 세속화에 따른 개념 탐색, 영어 논문 번역 및 근거 자료 수집 등 여러 사회현상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는 활동을 했다. 이 양은 이러한 연구 자료와 World Value Survey 등을 바탕으로 '덕원고 3학년 여학생들의 종교 세속화'에 관한 주제연구로 학술대회에 참가해 대입에서 우수한 성과로 연결시켰다.
▷기석진(서울대 경제학과)=시사 이슈에 대한 영어 토론 동아리 '덕원아고라'에서 안락사 허용, 범죄자 신상 공개 등의 주제로 영어 토론을 하면서 사회를 보는 안목과 영어 능력을 배양했다. 또 동아리 부원들과 함께 주말을 이용하여 시지노인요양병원에서 정기적인 봉사활동도 곁들였다. 기 군은 자율동아리 '씨리얼반'에서 여러 사회현상에 대한 관심을 높이면서 사회과학에 필요한 여러 통계학적 처리 방법도 연구했다. 이러한 동아리 활동은 '학교에 관한 실태 조사 및 개선 방안 모의' '최상의 정치체계에 관한 고찰: 민주주의와 엘리트주의를 중심으로' 등의 연구로 결실을 맺었다.
▷권민강(경북대 수학교육과)=교내 정규 동아리인 '델타수학동아리'에서 대구수학페스티벌, 수학문화축전, 부산궁리마루 행사 등에 참가하는 활동을 했다. 부원들은 학교의 수학 런닝맨 행사를 직접 개최함으로써 리더십과 기획력을 배양할 수 있었다. 또 암호학과 수학이라는 주제 발표를 했으며 인근 중학교 학생의 멘토로 후배들의 수학 학습을 돕기도 했다. 권 군은 의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끼리 필요한 심화학습을 위해 구성된 자율동아리 '닥스'에서 화학, 생명과학에 대한 여러 가지 탐구 실험을 하고 이론 적용에 비판적인 사고를 확장시키는 경험을 쌓았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