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사업에 뽑혀 10억 따내

북안동농협 산약산업 위해 참여

산약 주산지인 북후면에서 열리고 있는 산약축제 모습. 안동시 제공
산약 주산지인 북후면에서 열리고 있는 산약축제 모습. 안동시 제공

북안동농협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17년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2년 동안 사업비 10억원을 받게 됐다.

안동은 전국 산약(마) 재배 면적의 56%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이다. 안동시는 안동 산약산업 발전을 위해 이번 공모에 참여했다. 이번 공모 선정은 안동시와 북안동농협, 생산 농가 등이 함께 연계해 얻은 성과여서 의미가 크다.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 지원사업은 주산지 중심으로 농가를 조직'규모화해 생산비 절감과 고품질 생산을 이끌고 통합 마케팅 참여 조직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안동시는 올해 공동경영체 조직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사업을 진행한다. 2018년에는 저온저장과 선별기 등 시설과 장비가 지원된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산약공동경영체를 더욱 체계화하고 산지유통 여건을 개선, 국내 농산물 특구 1호로 지정된 안동산약(마) 특구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재배 농가 소득 증대와 전문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그동안 중'하품 가공용만 농협에서 수매하고 상품은 농가에서 개별 판매하던 유통 구조로는 판로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 사업이 시행되면 농가에서 생산한 산약을 전량 북안동농협에서 수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통합 마케팅 조직과의 계열화를 통한 고품질'저비용 생산을 비롯해 유통체계를 갖춰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과 판매를 보장함으로써 농가 소득 안정과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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