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동룡 도청신도시본부장 "백두대간 생태자원 활용 생명산업 그린밸리 조성"

"대구 산격동 50년 시대를 마감하고 역사적인 도청 이전으로 경북 북부권뿐 아니라 전역에 대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신도시를 중심축으로 산업지도가 새롭게 만들어지고, 문화적으로 정체성이 재정립돼 경북정신을 민족정신, 시대정신으로 탄생시키는 혁신적인 모티브가 마련되고 있습니다."

김동룡 경북도 도청신도시본부장은 도청 이전은 단순한 청사 이전이 아니라 도읍을 옮기는 정신의 문제, 행정'문화'역사'혼이 함께 옮겨져 역사성을 획득한 것으로 경북의 정체성 확립과 대화합 실천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 본부장은 "지금까지 낙후된 북부지역에 성장동력이 하나 더 만들어진 것"이라며 "기존 대구'구미'포항 축에 안동'예천의 새로운 개발 축이 하나 더 만들어져 발전동력과 경쟁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했다.

김 본부장은 인구 10만 자족도시 건설에 대해 "도청신도시의 비전은 한국적 이미지를 담은 녹색성장, 첨단 명품행정도시 건설이다. 개발 방향은 역사와 전통이 살아 있는 문화도시 건설,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전원형 생태도시, 경북의 신성장을 이끌어가는 첨단명품 행정도시 건설"이라고 했다.

김 본부장은 "신도시의 자립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대표산업 육성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백두대간을 비롯한 청정자연환경과 풍부한 생태자원을 활용한 생명산업 그린밸리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산업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며 "고속도로, 철도 등 외부에서 신도시로 접근할 수 있는 광역교통망 구축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2027년까지 신도시와 연결되는 지방도 8개 노선 73.34㎞ 구간에 1조2천634억원을 투입해 접근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세종시와 도청신도시를 잇는 '한반도 허리 고속도로, 중앙선 복선전철화(청량리~영주~안동~의성~군위~영천), 중부내륙고속전철(청주~문경) 등 외부에서 신도시로 접근할 수 있는 광역교통망 구축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도는 광역교통망을 갖춰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이내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동룡 신도시본부장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2단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인구 10만 명의 명품 자족도시를 꼭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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