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주골프장 군사구역 지정 22일까지 결론

성주군 국방부 관계자와 논의, 찬성 땐 50사단에 온라인 통보

성주군이 오는 22일까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지인 성주골프장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에 대해 국방부에 의견서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성주군은 22일까지 국방부 관계자와 만나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에 대한 의견을 결정한 후 찬성 결론이 나면 곧바로 온라인으로 50보병사단에 찬성 의견서를 보낼 계획이다. 국방부는 13일까지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에 의견서를 달라고 성주군에 2차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사드배치에 반대하는 성주투쟁위원회'김천대책위원회는 13일 성주골프장에서 2.4㎞ 떨어진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 공터에서 주민 1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사드 반대 집회를 열었다.

원불교 신도 2명은 성주골프장 진입로인 진밭교 삼거리에서 "성주골프장 입구까지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해달라"며 연좌시위를 벌이고 있다. 원불교 2대 종법사인 정산종사가 구도한 순례길이 진밭교 부근에서 성주골프장 안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성주투쟁위는 18일 성주군 초전면 하나로마트∼소성리 마을회관 7㎞ 구간에서 2천여 명이 참석하는 평화 발걸음 대회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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