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은 파이(π)데이, 화이트데이 사탕 대신에 수학과 친해져 보세요."
교육부는 3월 14일을 수학과 친해지는 '파이 데이'로 정하고 각 학교가 수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했다고 13일 밝혔다. '파이 데이'는 원주율 파이(π)의 근삿값이 3.14인 것에서 착안한 것으로, 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키워주는 것이 목적이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각 학교는 수학 수업과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원주율의 의미를 알아보고 무한소수 파이 값에서 '나와 관련된 숫자 찾기' '원형 소품으로 직접 원주율 구하기' 등 학생 수준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예를 들어 가창중학교는 파이 값 많이 외우기, 원주율 삼행시 또는 파이 이행시 짓기, '파이 래퍼'(10초동안 파이 값 많이 말하기) 등의 활동을 통해 일상 속에서 수학 개념과 지식을 나누는 즐거움을 경험할 기회를 갖는다. 또 대구고등학교는 실험으로 파이 근삿값 구하기, 바둑알 3.14m 날리기, 학교에 숨어있는 파이 보물찾기(π기호 표시 찾기) 등의 행사를 갖는다.
홍병우 대구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는 "이미 수년째 3월 14일에 수학 관련 행사를 마련해왔지만 올해부터는 교육부가 학년 초 수학과 친해지는 행사가 확대되도록 요청했다"면서 "대구는 초'중'고 수학 나눔학교 26곳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수학에 더욱 친근감을 느껴 중간에 공부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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