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하 수목원) 정식 개원을 앞두고 박노욱 봉화군수의 발걸음이 바쁘다. 박 군수는 14일 대전정부청사에 있는 산림청을 방문, 정식 개원에 필요한 인력과 내부 식당 등에서 필요한 식자재를 봉화지역 농특산물로 사용해 줄 것을 건의하고 지역 주민들의 여론을 전달했다. 수목원 개원을 계기로 봉화군과의 상생 발전을 통해 열악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대외적으로 알린 것이다.
박시원 봉화군 기획감사실장은 "지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박 군수가 동분서주하고 있다"며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문을 여는 만큼 군민들의 기대감도 크다. 특히 고용 창출, 특산물 판매 등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기를 띠기를 바라는 군민들이 많다"고 했다.
이날 박 군수는 산림청 관계자들을 만나 수목원과 지방자치단체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과 함께 ▷지역주민 상임(비상임)이사 임명 ▷수목원 관리 인력 채용 ▷각종 사업 위탁운영 시 지역 인재 채용 ▷지역단체(지방업체) 우선 참여 ▷위험도로 선형개량 공사 사업부지 제공 협조 ▷수목원 구내식당 운영 시 봉화 로컬푸드 직매장 식재료 이용 ▷수목원 내 농'임산물 판매장 지역주민 위탁운영 등을 건의했다.
박 군수는 "그간 군민들이 간절히 고대해왔던 숙원 사업들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꼭 필요한 현안을 전달했다"며 "수목원 개원을 앞두고 수목원뿐 아니라 산림청과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가기관과 지자체가 상생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반드시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산림청은 지역 인력 우선 고용과 농'임산물 판매장 개설, 식자재 구입, 수목원 위탁사업 지역업체 우선 참여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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