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방송사고' 로버트 켈리 부산대 교수가 BBC에 재 출연해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 10일 탄핵 당일 로버트 켈리 부산대 교수가 BBC 월드 뉴스와의 인터뷰를 진행하는 도중 두 자녀가 방에 난입하고, 한국인 여성이 황급히 밖으로 데리고 나가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 귀여운 동영상은 5000만 조회수를 돌파, 수 많은 패러디를 낳아 전세계 네티즌에 탄핵을 알리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화제를 모은 켈리 교수는 BBC 방송에 가족과 함께 다시 출연해 "평소와 달리 방문을 잠그지 않은 제 탓이에요. 몹시 당황했지만, 아이들이 제게 오는 것을 편안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네요"라는 소감을 전했다.
켈리 교수는 인터뷰 당시를 회상하며 "그날 딸이 유치원에서 생일 파티를 해 무척 신이 났다"라 설명했다. 노란색 스웨터를 입고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달려오는 꼬마 숙녀는 이 영상의 단연 주인공이었다.
이어 그는 보행기를 탄 아들 마저 방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며 "이제 다 끝났다는 것을 알았다"라 말했다.
켈리 교수는 방송 직후 한국, 미국 등 언론사의 인터뷰 요청이 쏟아져 휴대전화를 '비행 모드'로 전환해야 했다고 설명했으며, 오늘(15일) 부산대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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