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빛공해방지 LED 보안등기구 개발…조달 우수업체 한동LED파워

하늘로 방사 버려지는 빛 활용 경쟁 제품보다 교체 비용 저렴

석주한 한동LED파워 대표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LED 보안등기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석주한 한동LED파워 대표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LED 보안등기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하늘로 방사되는 전기에너지를 50% 이상 절감하고 빛공해를 방지하는 LED 보안등기구가 개발됐다.

대구 달서구 송현동에 소재한 조달 우수업체 한동LED파워(대표 석주한).

한동LED파워는 중소기업청의 지원으로 3년간 연구개발한 결과 빛을 지면으로 향하게 하는 지향성 LED 보안등기구 개발에 성공해 특허(10-1252581) 및 디자인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동LED파워는 고효율 에너지기자재 인증, 조달 우수제품으로 지정받아 전국 60여 관공서에 7천 대 이상 납품한 지역의 작지만 견실한 중소기업이다.

한동LED파워의 지향성 LED 보안등기구는 하늘로 방사돼 버려지는 빛을 활용하고, 기존의 광효율이 낮은 메탈할라이드 혹은 나트륨램프(150~250W)를 빼고, 지향성 LED 보안등기구로 교체만 하면 기존의 등주형상을 유지할 수 있다.

또 경쟁사의 LED 보안등기구에 비해 단가와 교체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고, 특히 LED가 부착되는 방열판이 6개 경사면으로 구성돼 빛이 넓고 균등하게 지면을 비추는 등 각 PCB 간 배선을 제거해 광효율을 향상시켰다.

환경부는 지난 2013년 2월부터 인공 조명에 의한 간판 조명, 전광판, 건축물 조명, 도로 조명, 거주로 조명, 경관 조명 등으로 인해 하늘이 밝아지는 문제점과 주거의 침입광, 눈부심 방지를 위한 '빛공해방지법'을 시행 중이다.

LED 보안등기구는 LED 램프에 비해 가격은 비싸지만, 주민의 안전과 연관이 있는 접지, 내습성/보호등급, 누설전류에 대한 안전기준이 없거나 낮은 LED 램프와는 차이가 있다.

또 광효율이 95lm/W 이상으로 램프의 성능 기준인 85lm/W보다 약 12% 높고, 조명을 설치하는 높이 및 도로 종류, 통행 밀도에 따라 LED 보안등기구 배광기준을 만족시켜야 한다.

특히 최근 몇 년간 LED 공급업체의 난립으로 보안등에 대한 안전기준이 없거나 낮으며, 성능기준에서 배광에 대한 기준이 없는 값싼 제품을 공급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석주한 대표는 "LED 조명기구와 관련된 KS기준, 고효율 에너지기자재 인증기준, 녹색기준, 빛공해방지법 등 여러 법과 기준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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