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0만 용포럼 회원 바탕, 보수 대통합 '큰 그림'

시도별 책임자 등 300명 캠프 구성…지역 교수들 미래분권포럼 힘 보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14일 자유한국당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선거 캠프가 진용을 드러내고, '용포럼' '큰 바위 얼굴' 등 외곽조직도 바빠지고 있다.

정치권과 각계 전문가 100여 명으로 구성된 선거 캠프는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캠프는 보수의 혁신과 재건이란 기치로 김 지사의 대권 행보를 선두에서 지휘하고 있다. 캠프 선대위원장은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당내 다선 국회의원 등 명망가 정치인과 저명한 교수 등이 수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위원장 체제도 가능하다. 캠프는 향후 용포럼 등 외곽조직과 각 시도별 책임자들이 합류, 300명 정도로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의 외곽조직인 팬클럽도 바빠졌다. 외곽조직으로는 온'오프라인 팬클럽인 '용포럼'을 비롯해 젊은 층 지지모임 '큰 바위 얼굴', 전문가그룹 '미래비전포럼', 분권 관련 학술지원모임 '미래분권포럼' 등으로 연령과 분야를 가리지 않고 광범위하다.

특히 용포럼은 현재 회원이 10만 명에 달할 정도로 외연이 확장되고 있다. 용포럼은 무너져가는 보수 이념을 바로 세우고 보수진영의 대통합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밝히기 위한 목적으로 창립, 보수결집과 보수정권 재창출을 위해 포럼, 세미나, 학술대회 등을 열고 김 지사의 활동을 널리 알리고 있다. 용포럼은 김 지사의 오래된 지지모임인 '느티나무회' 회원 5천여 명이 뿌리다.

김 지사의 별명을 딴 팬클럽 큰 바위 얼굴도 외연 확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20, 30대의 젊은 층이 주축인 이 팬클럽은 동화 속에 나오는 큰 바위 얼굴처럼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김 지사의 '분권 철학'에 동의하는 대구경북지역 교수들이 주축이 된 미래분권포럼도 김 지사에게는 천군만마와 같은 그룹이다. 이 포럼은 50명 안팎의 소수 정예그룹으로, 김 지사의 분권 철학을 학술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변호사, 의사, 회계사 등 전문직으로 구성된 미래비전포럼도 김 지사를 측면에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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