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일(48) 영남대 원예생명과학과 교수가 나팔꽃 게놈(genome) 지도 초안을 세계 최초로 완성해 학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나팔꽃은 1천500종 이상의 변이체가 있어 식물 유전자 연구에 용이하고, 꽃을 가진 식물의 특성 연구에 모델로 활용된다. 하지만 염색체가 복잡하고 방대해 최근까지 염색체 지도를 완성할 수 없었다.
이번 나팔꽃 게놈 지도 작성에는 일본 국립기초생물학연구소, 동경대학교, 게이오대학교 등 국내외 19개 대학 및 연구기관도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박 교수는 "나팔꽃은 다양한 변이체를 가지고 있어 연구 가치가 높다"면서 "게놈 지도 완성으로 1만5천 개가 넘는 나팔꽃 유전자의 기능 해석에 대한 기초자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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