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계 고교에 다니는 학생도 1학년부터 방과 후나 주말, 방학 기간에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적성에 맞게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예비직업과정을 시범 운영하고, 2학년 이상 학생을 위한 직업위탁과정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대구의 경우 광주, 경기, 전북과 함께 올해 2학기부터 일반고 1'2학년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예비직업과정을 시범 운영한다. 1학년은 2학기부터 방과 후'주말'방학 기간을 활용해 전문대학에서 자신이 희망하는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2학년부터는 전일제 직업위탁교육에 참여, 취업을 위한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도록 직업위탁교육을 대폭 확대한다.
대구는 지난해부터 지역 전문대와 연계, 직업교육을 희망하는 일반계고 학생을 대상으로 기초직업교육과 직업위탁교육을 운영해 왔다. 지난해 대구 일반계고 재학 중 '개인 맞춤형 직업교육'을 받은 학생은 총 1천499명이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역 8개 전문대학과 연계, 2학기부터 1학년 학생 1천여 명을 대상으로 7개 분야(조리'제과제빵'헤어미용'바리스타'메이크업'네일아트'모델) 13개 학급을 편성해 15회 52시간씩 기초직업교육을 할 계획이다. 또 2학년 학생 840명에게는 전문대학, 직업교육기관 등과 연계한 전일제 직업위탁교육을 학기별 600시간 이수하도록 해 자격증 취득과 함께 조기 취업을 유도한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일반계고 학생 누구나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초부터 자격증 취득까지 양질의 직업교육 기반을 확대할 것"이라며 "고교를 졸업하는 학생이 어떠한 진로도 결정하지 못한 채 사회로 나오지 않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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