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제 시인이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7일 서울중앙지검 영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정현)는 "아동·청년의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위계 등 간음·준강간·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배씨를 구속기소했다" 고 밝혔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배 시인의 충격적 행태가 재조명되고 있다.
배용제는 2011년 7월부터 2014년 7월까지 고양예고 제자와 미성년 문하생 등 9명을 상대로 "내가 네 첫 남자가 되어 주겠다", "너랑 자보고 싶다", "나는 너의 가장 예쁜 시절을 갖고 싶다", "시 세계를 넓히려면 성적인 경험이 있어야 한다" 등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신의 종로구 창작실로 불러 내 강제로 키스하고 몸을 더듬는 등 성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도 있다.
이에 배용제는 "성관계한 것은 맞지만, 합의·동의 하에 이뤄진 일이다. 위로를 해주려고 했을 뿐"이라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며 대중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한편 199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나는 날마다 전송된다'로 등단한 배씨는 '삼류극장에서의 한때' '이 달콤한 감각' '다정' 등 시집을 출간했고, 최근에는 시집 '다정'으로 2016년 '올해의 남도 시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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