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소통망(SNS)의 언어문화 연구/이정복 지음/소통 펴냄
이정복 대구대 국문과 교수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언어 사용에 대한 연구를 통해 21세기 언어에 화두를 던졌다.
영국 언어학자 데이비드 크리스털(David Crystal)은 그의 책 '언어 혁명'에서 21세기 세 가지 언어 혁명 중 하나로 인터넷을 통한 언어 사용을 언급했다. SNS는 인터넷 언어 사용의 중심이 됐고, 신조어를 양산해 내면서 언어 사용의 양태를 바꿔놨다. 인터넷 언어의 유행 패턴은 그 흐름이 빨라 웬만큼 관심을 두지 않으면 따라잡기도 어려운 말이 수두룩하다. 여기에 스마트폰의 일상적 활용으로 인터넷, 특히 SNS에 접속하여 읽고 쓰는 시간이 더 길어지면서 변화량은 더 커졌다. 맞춤법과 어문규범을 파괴하고, 기존에 있던 단어를 필요에 따라 조합해 새로운 말을 만들어내는 변형과 재창조는 말놀이를 생활화하고 재미 위주의 언어 사용을 늘리기도 한다.
SNS 언어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도 이해하기 쉽게 쓰였다. 신조어가 어떻게 쓰이는지, 언어 환경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다양한 각도에서 접근해보자. 498쪽, 2만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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