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FC, 19일 수원서 첫승 사냥 나선다

수원은 AFC 챔스리그 병행 , 골잡이 세징야 앞세워 승리 기대

"클래식, 적응은 끝났다!"

K리그 1, 2라운드를 거치면서 1부리그 클래식 적응을 마친 대구FC가 '첫 승'에 도전한다. 대구FC는 19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첫 승을 노린다.

2경기를 치른 대구FC와 수원 삼성 모두 아직 승리가 없다. 두 팀 모두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다득점에 따라 대구(2득점)는 9위, 수원(1득점)은 11위에 올라 있다.

대구는 지난 11일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라운드에서 인천을 압도하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가 후반 막판 내리 2골을 허용하면서 2대2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클래식 복귀전을 치렀던 4일 광주FC와의 경기 때에 비해 눈에 띄게 좋아진 모습을 보여준 만큼 19일 3라운드에선 승리 소식을 접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대구의 골잡이 세징야와 레오가 골맛을 봤고 신창무, 박세진, 정우재, 박한빈 등도 경기감각을 끌어올리고 있어 승리 전망을 밝히고 있다.

수원의 경우 골결정력 부족 등 예전만큼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데다 현재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고 있어 체력 부담 등 힘이 분산되는 만큼 대구로선 승리를 노려볼 만하다는 분석이다.

이날 경기는 양팀 에이스 세징야(대구)와 조나탄(수원) 중 누가 더 활약을 해주느냐에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두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인 세징야는 브라질 출신 동료인 레오, 조나탄은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주는 염기훈과의 호흡이 절대적이다.

조나탄의 친정팀이 대구인 것도 눈길을 끈다. 조나탄은 2014년 대구에 입단, 그 해 14골을 터트렸고 2015년에는 26골로 챌린지 득점왕과 MVP를 차지했다. 조나탄은 대구와의 2년 임대 계약 후 브라질로 돌아갔고, 지난해 다시 K리그로 돌아와 수원 유니폼을 입었다.

대구와 수원의 통산전적은 2승 6무 19패로 대구가 절대 열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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