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이 17일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감했다. 예상대로 기존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만 등록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영입부터 '백의종군' 중인 김무성 의원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재등판, 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경선 참여 등 다양한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결국 유승민-남경필의 2파전으로 일단락됐다.
유 의원은 전날 실무진을 통해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남 지사는 이날 오후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당내 경선 참여자가 유 의원과 남 지사로 간소화되면서 바른정당은 18일부터 국민정책평가단 투표를 위한 권역별 경선토론회를 시작할 예정이다. 18일 광주MBC에서 호남권 토론회를 녹화, 19일 오전 방송하고 21일에는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영남권 토론회를 연다. 충청'강원권 토론회는 23일 대전ICC호텔에서 열리며, 서울'수도권 토론회는 25일 오전 KBS가 생중계한다.
권역별 인구비례로 선발한 국민정책평가단 4천 명은 후보 토론회 시청 후 두 사람 중 한 명에게 투표하게 된다. 이어 26, 27일에는 약 3천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하고,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후보 지명대회를 개최한다. 후보 지명대회에서는 당원선거인단 3천 명이 투표해 국민정책평가단 투표 결과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최종 대선 후보를 결정할 방침이다.
유 의원과 남 지사는 가장 비중이 큰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고 권역별 토론회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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